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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직장인 만성피로에 자연유산 증가, 체질개선 중요
등록일 2016. 08. 02 조회수 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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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과 달리 자연유산이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이를 확인해 보면 대부분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직장인이다.

유산을 경험한 여성에게는 슬픔이 가장 크게 다가오지만, 못지않게 몸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후 건강한 재임신을 위해서도 체질개선 및 자궁회복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유산은 임신 20주 이전에 유산된 경우를 말하며 임상적인 상태에 따라 절박유산, 계류유산, 습관성 유산 등으로 나뉜다.

임신 20주 이전에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를 계류유산, 임신 20주 이전에 질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로 임신유지가 가능한 경우를 절박유산,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3회 이상의 유산을 한 경우를 습관성유산(반복유산)이라고 말한다.

자연유산은 자궁내막에 상처를 일으키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반흔조직을 남기면서 재임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자궁내 어혈이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건강상태를 약화시킬 수 있다.

또한 임상적 유산이 아니지만,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제대로 착상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화학적 유산이 있다.

수정란이 착상을 하면서 생기는 HCG호르몬으로 인해 임신테스트기의 임신사실이 확인되었지만 착상된 수정란이 뿌리내리지 못하면서 임신 4~5주, 즉 생리예정일이 조금 지난 시점에 유산을 하게 되는 경우를 화학적 유산이라고 한다.

이 때 자궁 내에 있던 수정란도 출혈과 함께 배출되므로 후유증이 없고 정상생리를 하는 것으로 느끼기 때문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과 자궁내막의 기능회복과 체질개선을 위한 치료를 하는 것과 동시에, 유산후한약 생화탕은 이완된 자궁을 수축시켜 오로 배출과 어혈제거에 탁월하다.

또한 보궁탕은 자궁내막과 난관 등의 생식기계의 회복을 도우며 떨어진 기혈회복을 증강시키는데 효과적이라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잘 뿌리내리도록 자궁으로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자궁내막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치료를 통해 다음 임신 및 임신유지에 도움을 준다.

만약 오로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궁에 어혈이 남아있다면 전신의 기력 회복이 더디고, 자궁의 상처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자궁내막에 유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건강한 재임신에 방해가 되며 착상과 유산과정에서 흐트러진 호르몬 분비는 배란장애 혹은 생리량 감소 등의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생화탕과 보궁탕을 적절한 시기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물론 유산후 한약도 중요하지만 유산된 산모가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죄책감으로 시달리거나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우울증 증상도 올 수 있기 때문에 남편과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보살핌이 산모에게는 필요하다.

유산후한약 이외에 왕뜸요법, 침치료, 온열요법 등을 통해 산모의 건강회복과 면역력 증강을 돕고, 산모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을 달리하고 있다.

건강을 위한 생활관리로 유산 후 2주는 세균 감염이 되지 않도록 목욕을 피하고 간단한 샤워를 할 것, 미역국이나 철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을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조세일보 구애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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